Or Die Tryin'

에쎄이 | 2009/09/06 14:47 | 미노

그래요.. 얼마전까진 그랬어요..
정말이지 모자란 것 없이 당당하게.. 누구보다 잘나게.. 잘나가고 싶었어요..
성격상 사치는 못해요.. 혼자 살면서 느낀건데 제가 먹고 입는데 돈 쓰는건 관심도 없어요..

요즘엔 자신감이 많이 줄었어요..
뭐랄까 앞으로 치열하게 부딪혀야 할 사회란 곳의 미니어처 같은 곳에 살면서 남들에 비추어진 날 보고 있으니까..
그것보다 먼저 자각하고 있으니까.. 당장 바닥부터 차고 올라야할 책임감이 더 크니까..

가족, 사랑, 우정 같은거..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요..
태초부터 외로운 존재가 인간이고.. 인간관계에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가 가족, 사랑, 우정이니까..

그런데 그런 인간관계가 거대해지다 보니 사회가 생겨나고..
아름다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'돈'이 없어서는 안되는거에요..
돈보다 명예, 명예보다 신념, 신념보다 사랑이라지만.. 그건 어느 것 하나 없이는 완전할 수 없죠..

'가난해도 당신만 있으면 되요' 라는 말이 아무래도 불완전하다고 느끼는건 저 뿐인가요?

구질구질하게 하루하루 근근히 살고 싶진 않아요.. 적어도 혼자가 아니라면 말이죠..
비전이 없으면 둘이 될수도 없겠죠.. 시작도 못하겠죠.. 그동안 전 뭘 했을까요?

그래서 모두에게 미안해요..

그냥 사회 속 평범한 분자로.. 그렇게 구성원의 일부가 되는게 좋으려나봐요..
비겁하게 숨는걸까요.. 변명일까요.. 제가 잘 할 수 있는건 뭘까요? 그런게 있기는 하나요?
당장의 행복보다는 장기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 더 크네요..
과연 무엇이 옳은 결정일까요?

커다란 꿈이 망상이었다는 것.. 이제야 깨우치고 있어요..
사춘기때 했어야 할 고민을 이제야 하고 있네요..

그러니까 걱정은 하지 마세요.. 그냥 그저 분수에 맞게 평범하게 사는 것..
이기적으로 보일지라도 피해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 더 크니까요..

어디 뭐..

에쎄이 | 2009/06/27 11:31 | 미노

 

신나는 일 없을까?

 

우중충한 날씨 탓인지

형형색색 볼거리 많은

fair나 놀이공원에

놀러가고 싶다

 

아니면

사진 속 아이들처럼

내일 걱정없이

털어놓고 웃고 싶어

 

will you be there?

 

adieu 2008, hello 2009

에쎄이 | 2008/12/31 18:54 | 미노

 

'너란 녀석'으로 깔끔하게 정의된 껍질은 결국 동화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본질을 반년이 채 지나기전에 옭아매 굳어버린 듯 하다. 여전히 치를 떨지만...

계절이 바뀌고 집주소도 바뀌었지만, 변하지 않는 이 '껍질'의 존재가 안타깝다. 그 존재는 현재의 주름을 더 깊게 칼질하고, 속죄란 큰 짐을 솜가방 적시 듯 담금질한다. 어깨가 떨어지고 허리가 꺾인다.

말투-생활패턴-습관마저 흔들리고, 꿈-기억-가치까지도 변화했다. 깊게 내린 뿌리까지 찍어내보려는 끊임없는 삽질은 오늘도 여전하고, 고사리 같은 발악은 내면의 타락, 서랍속 일기처럼 허락되지 않은 나락으로 추락 - 그것조차 소심한 거짓.

천사의 하나같은 표정보다 명백한 악마의 결백이 좋다고 했었나.

고도를 높이자, 눈부신 검정을 좇는 눈 먼 비행사처럼..
세상이 내 그늘에 쉴 있게. 향기를 타고 영원히 내 흔적 찾을 수 있게...

완전 멋진 모습은 당당한 진실을 찾는 것.
시행착오의 통계를 장점으로 흡수하는 것.

멜라토닌만이 친구이고 갖가지 합병증에 시달리는 현실일지라도,
메스꺼운 곡선조차 가치는 있으니까. 괜찮아.

이제
          시작이다!

 

chokehold

시,시?,시시 | 2008/11/09 00:39 | 미노

 

그래그래 뭐.. 똑같은 일상이지..

어찌되었든 시간은 흐르고.. 세상은 변하고..
귀경길 차선은 언제나 완전 정체라지만 결국 모두 목적지에 닿잖아..

 

조금씩 조금씩.. 그렇게 나아가는거지..
조금씩 조금씩.. 그렇게 나아지는거지..

 

어떻게 또 찾을까.. 너와 내가 맞을까..
신들린 잣대로 그렇게 역학적 윤곽을 멋대로 제단하고..
굶주린 고치마냥 소심하게 꿈틀대지도 못하면서
누군가의 경험에 내 미래를 투영해
'두고봐' 속단하지..

 

거침없이 不動, 가난한 시인 난..
SAW 발목 끊을 수 없다면
고름진 뇌 털고 훨훨
물보다 칼보다 진한 백골을 담보로
syndicate the souls..

 

내일이 오면 다시 또
chokehold by the same old stuff..
sunny sunday tho', let's observe the jest of how it goes..
영원할 것 같던 고민도 결론은 있기 마련..


 

괜찮아..
단지 거기 있어줘..   

 

다  잘 될꺼야...

 

dark chocolate, caramel macchiato, kahlua milk, bluesky mint ice cream, blueberries and...

 

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냈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그 노래..

특히 귀에 감기는 후렴구가 매력적이다.

"Nobody Nobody but you~ 짝짝~"

Ooops! ㅋㅋ